제천으로 가는 두 아이들(지민준, 박민준)을 먼저 데려다 준 후
11시 반쯤부터 아이들을 충주로 데려가기 위해 덕산까지 바래다 주었습니다.
충주까지는 그냥 아이들만 보낸 것이 아니라,
당일. 조금은 일찍 나가셔야 했던 자원봉사선생님(=자봉쌤)들이
끝까지 아이들을 챙겨주셨답니다 ^^;
덕산 정류장에 펼쳐진 인산인해 아이들의 풍경들입니다 ~
짜잔 ~
아이들이 하나같이 입에 물고 있는 것들 ~
보이시나요? 아이스크림이네요 ^^
마트가 보이자마자 달려들듯 들어가 하나씩 입에 물고 함박웃음을 짓던 아이들 ~
일명 혈당보충이라고들 하죠 ^^;
학교 밥맛도 좋았지만 역시 아이들은 단게 최고였을 듯 싶습니다.
가방에, 간식에, 신발에 ~
뚝딱뚝딱 시간에 만든 연필꽂이, 시쓰기 수업에 한 시화까지.
바리바리 손에 들고 정류장 앞에 선 아이들.
집으로 간다는 설렘과 간디여름계절학교를 끝낸다는 아쉬움이 교차하는 시점이었겠죠?
오늘의 간식 ~
맛있는 소보로 빵과 새콤달콤영양만점 사과즙!!
그리고 버스표 ~
네, 버스표는 간식은 아니죠 ^^;
달달한 설레임을 먹고 있음에도 저 표정은 뭘 말하는 걸까요? ^^;
충주버스터미널부터 같이 놀더니 계절학교 내내, 가는 길 마저도 꼭 붙어 있는 예진이와 지원이 ~
아이들만 먹을 수 없죠!!
쌤들도 한입 ~
한백이의 설정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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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이들은 충주로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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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떠나 보낸 쌤들은 무엇을 했을까요?
학교 그늘에서 퍼질러 잠을 청했을까요?
아니죠 ~
회의를 사랑하는 간디학교답게!!
마무리모임을 가졌답니다 ^^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아직까지 학교 곳곳에 울리는 듯 합니다.
한참동안이나 더 그리워질테죠.
쌤들은 좀 더 잘해주지 못한 것에 미안해 하며 우시는 분들도 계셨구요,
아이들이 힘들어 할 때 도움을 주지 못한 것 같다며 아쉬워 하신 쌤들도 계셨습니다.
아이들이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한참이나 뿌듯해 하셨답니다.
일주일 내내 아이들만을 바라보며 한 그루의 해바라기가 되어 주신 자봉쌤들!!
그리고 그 해바라기 그늘 밑에서 신나게 뛰어 놀았을 우리 아이들!!
모두모두 이번 간디여름계절학교가 즐거운 추억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
평생, 영원히 남을 추억이면 좋겠지만, 우리가 간직해야할 추억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니만큼.
그래도 한참이나 오래도록 간직되었음 좋겠습니다.
얘들아 ~ 겨울에 보자 ^^
자봉쌤들!! 겨울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