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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여름

4일차 7모둠입니다ㅎㅎ -찬규쌤-

안녕하세요~! 벌써 간디학교의 마지막 밤이 되었네요.

월요일에 아이들 처음 만나서 같이 활동도 하고 정도 많이 들고 친해졌는데 이렇게 몇일 안되 품에서 보내려니 

아쉬운 마음이 크네요. 먼저 누구보다도 귀하고 모두 하나같이 보석같이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들을 이렇게 멋진 캠프에 보내주신 부모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집떠나 낮선 곳에서 생활해야 되지만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과 만나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그 관계를 잘 유지시키면서 아이들은 많은 것을 깨달았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어색한 환경 속에서 짜증도 조금씩 표현하고 투덜대는 모습을 보였는데 학교가 익숙해지고 비교적 편하고 부드러운 학교 분위기 속에서 친구들과도 빨리 친해지고 특히 선생님들과 매우 사이좋게 지내면서 짜증나는 표정보다는 항상 웃고 장난치며 또는 뛰어다니며 아주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아이들과 만나서 교사로서의 역할로 캠프에 처음 참여해보는데 이렇게 좋은 아이들과 같이 생활하고 지낼 수 있어서 아주 좋은 첫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저희 7모둠 4일차에는 야외활동을 했습니다. 아침밥을 먹고 김밥과 물을 어제 만든 가방에 넣고 야외로 다같이 출발했어요~ㅎㅎ

5,6,7,8조는 먼저 지역에 있는 전통시장에 가서 오늘 저녁을 해먹을 재료를 사고 점심으로 싸온 김밥도 맛있게 먹었답니다.

점심을 먹고난 후 휴식시간을 가지고 다시 청평문화단지에 가서 여러가지 문화재를 구경했어요~ㅎㅎ 그렇게 학교에 돌아와서 캠핑을 위한 평상을 운동장에 놓고 다 같이 마주앉아서 삼겹살을 굽고 주먹밥을 조물조물 만들고 라면도 끓여서 먹었답니다~!! 다들 아주 맛있었는지 더 달라고 해서 많이들 먹더라구요~!!

이제 곧 있으면 모든 조가 하나씩 준비한 뽐내기 시간이 있어요~ㅎㅎ 저희 조는 '내가 고래라면'이라는 노래에 맞춰서 율동을 추기로 했어요ㅎㅎ 다들 연습도 하고 노래도 부르면서 즐겁게 준비했답니다. 모든 조의 뽐내기를 보고 마지막 활동으로 캠프파이어를 하기로 했어요!!


이제 아이들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그동안 더 잘 해주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도 크고 다들 많이 친해지고 서로 손잡고 안기고 할 정도로 막 정이 들었는데 이렇게 떠나간다니 많이 서운하고 아쉽네요ㅠㅠ 

아이들이랑 같이 지내면서 아이들이 정말 사랑스럽다고 느꼈어요. 초롱초롱한 눈망울부터 순수한 말과 선생님들한테 치는 귀여운 장난까지 모두 다 사랑스러운 아이들이였어요. 물론 가끔 말썽도 부리고 말도 안들어서 힘들었던 적도 있었지만 그래도 별 탈 없이 지금까지 잘 따라와 준 아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내일 이제 모두 자신의 자리로 돌아갈텐데 다시 돌아가서라도 지금처럼 잘 생활하고 잘 성장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이들이 이번 캠프를 기억 속에 얼마나 오래 간직할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아 오래오래 선생님들을 기억해주었스면 그리고 짧게는 다음 캠프에서 다시 만났으면 하는 제 작은 소망이 잘 이루어졌으면 좋겟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