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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겨울

[2014 겨울] 어느 덧 아이들과의 둘째 날이 밝았습니다.

즐거운 첫째 날이 끝이나고 어느 덧 둘째 날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기나긴 밤동안 푹 자고 일어났는지 아침부터 다들 기운이 펄펄 넘치더라구요. 다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씻으며 분주히 준비하는데 우리 아이들 집에서도 이러한가요? 아마 집에서도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있겠지요?? 그럼 이제 오늘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어쩌면 집에 계신 부모님들께서는 아이들이 밥은 잘 먹는지가 제일 궁금하실거같아요. 아침을 먹는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있다가 맛있게 점심 먹는 사진은 꼭 올려드릴게요. 오늘 아침에는 돈육 장조림과 김치, 시금치, 어묵국이 나왔어요. 다들 맛있게 먹고 오전 프로그램을 하러 갔는데요. 우리 친구들! 오전에는 무엇을 했을까요??

1,2 모둠 친구들은 오전에 '로켓 스토브'라는 프로그램을 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고 적정기술을 활용한 조리기구인데요. '적정기술'이란 그 기술이 사용되는 사회 공동체의 정치적, 문화적,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기술로, 인간의 삶의 질을 궁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이야기합니다.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요?? 상하와 함께 가볼까요??

 이 과정은 벽돌로 로켓 스토브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로켓 스토브는 벽돌 또는 큰 깡통을 이용하여 만드는데요. 우리 친구들은 모둠을 나누어서 두 방법 모두 시도해 보았습니다. 불을 다루어야 하는 과정이라 모두 조심조심하면서 했었어요.

 아래의 사진은 큰 깡통으로 만든 로켓 스토브의 완성품입니다. 불이 활활 타오르는 것이 느껴지시죠?

 그리고 여기다 고구마를 쪄 보았습니다. 냄비가 많이 타고....ㅠㅠ 고구마는... 아주 맛있엇다고 합니다.. 저도 먹고싶네요... 저도 주세요ㅠㅠ 

 

3,4 모둠 친구들은 맛있는 쿠키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어요. 다들 재미있었겠지요? 이름은... 외계인 쿠키 만들기!

 우리 친구들이 반죽을 하고 있어요. 계란을 넣고, 설탕을 넣고, 맛있는 사과 즙도 넣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밀가루를 넣고 휘젓는데요. '버터와 우유'가 없는!! 쿠키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것 입니다.

 

 그 후 우리가 쿠키를 만들 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오븐 없이! 주방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후라이팬으로 쿠키를 굽는 것 입니다.

 그리고 이 맛있는 쿠키를 꾸며보는거죠. 서로 제 각각의 개성을 보여주는 거죠. 우리 아이들 자신만 만들 수 있는 쿠키!

 

 

짠!! 완성!! 우리들의 맛있는 쿠키가 완성되었어요! 맛있겠죠!!!

 

5,6 모둠 친구들은 오전에 두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답니다. 천연 비누를 만들어 보았구요. 멋있는 가면도 만들어 보았어요. 우리 친구들이 비누랑 가면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하시죠? 한 번 살펴볼까요??

 6모둠 비누 만들기에요. 비누를 만드는 과정까지 오늘 다 말씀드리면.. 내일은 새로운 재미가 없잖아요~ 오늘은 비누 만들기 만드는 과정보다는 아이들이 다 함께 했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5모둠 아이들이 자신들이 만든 가면을 쓰고 찍은 사진이에요. 궁금하시죠? 

이번엔 6모둠이 만든 가면을 쓰고 찍은 거에요. 아이들이 참 잘만들었죠???? 

5모둠이 비누 만들기를 끝낸 모습이에요. 비누는 만들고 바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과정에서는 아이들의 작품을 보여드릴 수 없어서 죄송하네요ㅠㅠ 

 아이들의 작품이에요! 아이들 참 이쁘게 만들지요??

이렇게 6개 모둠 아이들은 모두 오전 프로그램을 마쳤답니다. 아이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사진을 찍는 저도 참 기분이 좋더라구요. 수업을 진행하시는 선생님들께서도 아이들의 수업 태도에 매우 기분 좋아하시더라구요. 아이들이 심지어 9명이나 선생님께서 내신 퀴즈의 정답을 맞추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선물을 열심히 준비하고 계세요.

아이들은 이렇게 오전 프로그램을 맞추고 맛있는 점심을 먹었답니다. 아이들은 궁중떡볶이도 좋아했지만, 메밀배추전도 참 잘먹더라구요. 처음에 아이들이 배추전을 좋아할지 조금은 걱정이었는데, 참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저도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다행히 점심을 먹는 사진은 찍을 수 있었어요. 궁금하시죠!

 

이렇게 맛있게 점심을 먹구요. 이제 오후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1,2,3 모둠은 얼음썰매를 타러 갔구요. 4,5,6 모둠은 씽씽 눈썰매를 타러 갔다 왔습니다. 역시 아이들은 이 시간을 가장 많이 기다렸나봐요. 진짜... 엄....청.... 잘놀아요.. 이 시간을 기다리면서 하루를 지내고 있지는 않을까요?

 

 얼음썰매를 타러 갔습니다. 재미있어요. 아이들고 논에서 타는 썰매를 즐겁게 타더라구요. 저도 시골에서 자라서 어렸을 때, 타본 적이 꽤 많은데요. 막상 여기 계절학교에 와서 다시 타보려고 하니 어렵더라구요. 그런데, 아이들은 타본 적도 없을텐데, 어찌나 잘 타던지.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니, 아이들이 출출해질 때 쯤, 붕어빵과 어묵이 왔어요.

우리의 마일스와 알쌤이 아이들에게 줄 붕어빵과 어묵탕을 가지고 왔어요. 얼음 썰매를 타면서 차가워진 몸이 모두 녹는 기분이었어요. 이렇게 놀다보니, 어느새 학교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어요. 4,5,6 모둠은 이 시간에 눈썰매를 탔는데요.

 아이들이 눈썰매를 타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는 장면이에요. 밑에 비료포대 보이시죠? 아이들이 직접 비료포대를 타고 내려왔어요. 비료포대는 참 빨라요. 그래도 아이들의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서 우리 선생님들이 많이 고생하셨어요. 선생님이 들고 계신 이 판은 스펀지 같은 판인데요. 아이들이 부딫혀도 아프지 않게 노력하시더라구요. 아래에 아이가 지닌 저 편안한 표정 재미있어 보이지 않으세요?

이렇게 부딪히기도 하구요. 아이들은 참 재미있고 즐겁게 눈썰매를 타고 온 것 같아요. 군고구마도 맛있게 먹구요. 즐겁게 오늘 오후까지의 시간이 지나간 것 같아요. 아이들은 이제 저녁을 먹기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네요. 오늘 저녁은 황기와 대추, 마늘을 듬뿍넣은 삼계탕이랍니다. 아이들 체력이 바닥이 났을테니 저녁 먹고 다시 기운을 냈으면 좋겠네요.

이제 저녁 프로그램을 앞두고 있어요. 오늘 저녁 프로그램은 공동체 놀이인데요. '쭈야 쌤'과 함께하는 재미있는 놀이. 쭈야쌤과 재미있는 시간들을 보냈죠. 우선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아이들은 쭈야쌤이 제시하는 여러 자신과 공통점을 가진 친구들과 재미있게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두 번째는 다 같이 원을 풀었어요. 우선 원을 만들구요. 자신의 오른 편에 있는 친구를 기억해요. 그리고 막 뒤 섞이는 거지요. 그 다음 원래 자신의 오른 편에 있던 친구와 손을 맞잡고 처음의 원으로 풀어 나가는 게임이에요. 생각보다 쉽지는 않아요. 이 게임이 추구하는 것은 직접 부딪혀 보는 것이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말로만 서로 토의하는 것보다 직접 해보면서 문제를 풀어가는 거지요. 

 

마지막으로 한 것은 모둠 이름 정하기와 새해 덕담 나누기였어요. 우리 아이들은 전지 위에 모두 올라갔습니다. 한 명도 빠짐 없이요. 그리고 모둠 담임 선생님이 아이들이 올라간 주변을 따라서 그리고, 그 안에 모둠 이름을 정하고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어요.  

1모둠은 에프킬라

2모둠은 아기공룡 둘2

3모둠은 3쥐(쓰리쥐)

4모둠은 마시마로

5모둠은 뚜쉬뚜쉬

6모둠은 라바 

이렇게 이름을 정하였답니다.

 오늘 저녁 공동체 놀이까지 프로그램을 마치고 아이들은 모둠별로 하루 나누기 시간에 들어갔어요. 오늘 하루 있었던 일들을 서로 이야기하고 느끼는 시간이지요. 맛있는 간식도 먹구요. 오늘 하루 아이들이 즐겁게 보냈는지 궁금하네요. 낮에 놀던 것만 생각하면, 아마 한 명도 빠짐 없이 다들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을 거에요. 오늘의 이야기는 이만 마칠까 합니다. 간디 계절 학교에 있는 모든 아이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집에서 아이들을 걱정하고 대견해 하실 우리 부모님들 모두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사랑의 메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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