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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2013 여름] 아이들이 집으로 가던 날 ~

 

제천으로 가는 두 아이들(지민준, 박민준)을 먼저 데려다 준 후

11시 반쯤부터 아이들을 충주로 데려가기 위해 덕산까지 바래다 주었습니다.

 

충주까지는 그냥 아이들만 보낸 것이 아니라,

당일. 조금은 일찍 나가셔야 했던 자원봉사선생님(=자봉쌤)들이

끝까지 아이들을 챙겨주셨답니다 ^^;

 

덕산 정류장에 펼쳐진 인산인해 아이들의 풍경들입니다 ~

짜잔 ~

 

 

아이들이 하나같이 입에 물고 있는 것들 ~

보이시나요? 아이스크림이네요 ^^

마트가 보이자마자 달려들듯 들어가 하나씩 입에 물고 함박웃음을 짓던 아이들 ~

 

일명 혈당보충이라고들 하죠 ^^;

학교 밥맛도 좋았지만 역시 아이들은 단게 최고였을 듯 싶습니다.

 

 

가방에, 간식에, 신발에 ~

뚝딱뚝딱 시간에 만든 연필꽂이, 시쓰기 수업에 한 시화까지.

바리바리 손에 들고 정류장 앞에 선 아이들.

 

집으로 간다는 설렘과 간디여름계절학교를 끝낸다는 아쉬움이 교차하는 시점이었겠죠? 

 

 

오늘의 간식 ~

맛있는 소보로 빵과 새콤달콤영양만점 사과즙!!

그리고 버스표 ~

 

네, 버스표는 간식은 아니죠 ^^;

 

 

달달한 설레임을 먹고 있음에도 저 표정은 뭘 말하는 걸까요? ^^;

 

 

충주버스터미널부터 같이 놀더니 계절학교 내내, 가는 길 마저도 꼭 붙어 있는 예진이와 지원이 ~

 

 

아이들만 먹을 수 없죠!!

쌤들도 한입 ~

 

 

한백이의 설정샷 ~

 

- - -

 

그렇게 아이들은 충주로 떠났습니다.

 

- - -

 

아이들을 떠나 보낸 쌤들은 무엇을 했을까요?

학교 그늘에서 퍼질러 잠을 청했을까요?

 

아니죠 ~

 

회의를 사랑하는 간디학교답게!!

마무리모임을 가졌답니다 ^^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아직까지 학교 곳곳에 울리는 듯 합니다.

한참동안이나 더 그리워질테죠.

 

쌤들은 좀 더 잘해주지 못한 것에 미안해 하며 우시는 분들도 계셨구요,

아이들이 힘들어 할 때 도움을 주지 못한 것 같다며 아쉬워 하신 쌤들도 계셨습니다.

아이들이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한참이나 뿌듯해 하셨답니다.

일주일 내내 아이들만을 바라보며 한 그루의 해바라기가 되어 주신 자봉쌤들!!

그리고 그 해바라기 그늘 밑에서 신나게 뛰어 놀았을 우리 아이들!!

모두모두 이번 간디여름계절학교가 즐거운 추억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

 

평생, 영원히 남을 추억이면 좋겠지만, 우리가 간직해야할 추억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니만큼.

그래도 한참이나 오래도록 간직되었음 좋겠습니다.

 

얘들아 ~ 겨울에 보자 ^^

자봉쌤들!! 겨울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