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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겨울

4일차 3모둠 사진입니다

  4일차 사진을 늦게 올리게 되었습니다.ㅠㅠ 어제 너무 늦은 시간에 일과가 끝나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지금 아이들 사진을 보여드리네요. 하루종일 아이들 소식을 기다리셨을 부모님들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ㅠ


  4일차에는 전날에 이어 아이들이 선택했던 워크샵의 두번째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전날보다 한층 익숙한 손놀림으로 야무지게 음식도 만들고, 작품도 만들더라구요. 예쁘게 모양이 나오는 것을 보고 뿌듯해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저희도 행복했습니다. 


  제과제빵 워크샵을 선택했던 우찬이와 인수가 오븐 판에 반죽하고 모양을 낸 쿠키를 올리고 있습니다. 꽤 많은 쿠키를 다른 친구들과 함께 완성했다고 하네요. 이 많은 쿠키들은 저희의 간식으로 배식될 예정입니다. 맛이 너무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요훈이는 직조를 선택했습니다. 직조는 실을 가지고 여러 모양을 내어 실생활에 필요한 컵받침 등을 만들어 내는 활동입니다. 진행하는 선생님께서 절약을 위해 안입는 옷으로도 실을 만들어 오시고, 다양한 털실을 준비하셔 아이들이 재미있고 유익한 활동을 한 것 같습니다. 앉아서 하는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해 하지 않고 집중력이 매우 높았습니다. 특히 요훈이는 직조로 만든 오목한 천주머니로 달걀을 감싸 부화를 기다리는 귀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달걀이 과연 부화할 수 있을지 저희 조 선생님들도 함께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채현이는 완성된 독서대와 함께 사진을 남겼습니다. 어제 조립했던 독서대 뒷받침에 홈을 파고, 예쁘게 꾸민 후 친환경 기름을 발라 오염을 막는 작업까지 모두 마무리 하였습니다. 채현이는 깔끔함을 추구하기 위해 아무것도 꾸미고 싶지 않아해서 바로 기름을 바른 모습이네요. 자신이 만든 독서대를 매우 뿌듯해 하고 있습니다. 







 워크샵 활동 이후에는 전날 만든 연을 가지고 연날리기에 도전했습니다. 바람이 아주 많이 불어 연이 날기에는 좋은 조건이었지만 우리 아이들은 추워서 얼굴도, 손도 빨개졌습니다. 추워서 발을 동동 구르고 손을 문지르면서도 높이 나는 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왔습니다. 

세현이는 장갑을 가지고 오지 않은 죄로 저 삼겹쌤의 장갑을 빌려 끼고 있네요 











  저희 아이들은 직접 ppt를 만들어 안동 여행기를 소개했습니다. 센스 있는 '간디가 안동에 간디'라는 제목으로 멋지게 발표를 마쳤습니다. 10명의 친구들이 한명도 빠짐없이 다 돌아가며 소감을 발표하고, 자신이 맡은 부분과 우리의 여행 일정을 소개했습니다. 

                                                   



  YB 밴드의 '나는 나비'라는 곡을 다같이 부르며 귀여운 율동과 함께 뽐내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짧은 연습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수 한 번 없는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연습을 하며 신나했던 만큼 무대에서도 신나게 놀고 내려와 줘서 너무 예쁘네요. 





 어느덧 마지막 날 밤입니다. 소원을 적은 종이배를 띄우고 같이 얘기를 나누며 추억을 되새겼습니다. 처음에는 아쉬움을 티내지 않던 아이들이 선생님과 포옹을 하며 아쉽다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같이 눈물을 흘리며 행복하고 감동적인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예쁜 아이들 덕분에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느날인가부터 '마피아 게임'에 빠져 모둠 교실에만 들어가면 옹기종기 앉아 저희들끼리 사회자를 정하고 순서를 정해 게임을 합니다. 이제는 이 모습을 다시 볼 일이 아마 없겠지요. 행복한 시간, 예쁘고 좋은 아이들과 함께하며 너무 즐거운 4박 5일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항상 행복하길 바랍니다 .



3모둠 삼겹쌤, 목쌤, 상추쌤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