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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겨울

[2014 겨울] 셋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제는 아이들이 온 지 3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겨울 계절 학교에서의 일들이 어느 새 클라이막스에 다다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자신들이 잔 방과 기숙사의 복도를 청소하였답니다. 오늘은 선우와 새봄이와 함께 하루를 시작해볼까 해요. 오늘부터는 더 많은 사진을 올리기 위해서 오전, 오후로 나누어서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은 매일 '아침열기'를 합니다. 아침열기는 아이들이 오늘 무엇을 할 지 다시 이야기 해주고, 전달 사항을 이야기하는 시간입니다. 실제 학교 생활로 생각을 하면 아침 조회와 같은 것이지요. 각 모둠마다 서로 다른 이야기를 진행하는데요. 아래 사진은 3모둠의 사진입니다. 이런 식으로 각 모둠마다 담임선생님들이 각자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그리고 오전 프로그램을 합니다. 오늘은 1,2 모둠은 외계인 쿠키를 만들구요. 3,4 모둠은 비누와 가면 만들기, 그리고 5,6 모둠은 로켓스토브를 만들어 볼거에요. 먼저 1,2 모둠의 외계인 쿠키인데요. 진행은 아이들과 함께 각종 색소나, 멜라민.각종식품첨가물에 대해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동영상을 간단히 보구요. 어떤 과정을 거쳐서 쿠키가 만들어지는지 확인합니다.

이 사진은 아이들이 색소 등의 경각심을 느끼는 사진입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여러 먹거리에 많은 색소가 들어가고, 화학 약품이 들어간다는 사실에 매우 놀라웠나봐요.

 

 

또한 식당으로 가서 직접 만들기 전에 어떻게 만드는지 레시피를 간단하게 설명을 듣습니다.

2모둠 남자 담임 선생님과 아이들 참 이쁘죠?

 

 

 

유정란을 풀고 반죽을 하고 후라이팬에 굽습니다.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서 아이들 사이 사이에 모둠 선생님들이 들어가있습니다. 아, 가장 기본적인 것을 말씀 드리는 것을 잊어버렸네요. 모둠은 9명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남, 녀 모두 섞여있구요. 각 모둠 별로 남 여 비율은 5:4정도가 대부분이에요. 이 아이들을 위해서 모둠 담당 선생님 두 분이 수고해주고계세요. 남자 한 분, 여자 한 분이 아이들과 함께 지내고 있어요. 부모님들~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되요~

 

 

3,4 모둠 비누, 가면 만들기

어제는 비누 만들기를 오늘을 위해서 넘어갔어요. 비누 베이스를 잘게 자릅니다. 아이들이 직접 칼을 다루는 만큼 아이들 4~5명당 선생님이 한 명씩 같이 수업을 진행합니다.

 

 

 

 이렇게 자른 비누 베이스를 아래 사진처럼 비커에 넣어서 녹이는 작업을 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저을 경우 공기 기포가 생길 수 있어서 살살 녹이는 과정을 거치는 과정이에요. 아이들의 집중도가 높아지는 순간입니다.

 

 

 

 

 이렇게 만든 비누에 색을 입혀야겠지요. 아이들은 여기의 약품들을 바탕으로 색을 입히는 과정이에요. 녹인 비누 베이스에 약품을 넣으면 비누에 색이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만든 후 틀에 부어서 비누를 식히면 아이들이 열심히 만들던 비누가 완성이되어요. 이렇게

그러면 이번엔 가면을 만들어볼까요?

 

 기본 틀이 있는 가면을 아이들에게 나누어주고요. 아이들이 직접 꾸미는 과정을 거칩니다. 아이들은 '클레이'를 이용하여 가면 틀에 붙이면서 가면을 만들어요. 점토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모양이 매우 많더라구요. 두 가지를 합하면 다른 색이 되기도 하구요. 아이들의 상상력, 창의력이 마음껏 발현되는 시간이지요.

 

 

 

 

 

 

 

5,6 모둠 로켓 스토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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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있는 모습이에요. 아무래도 불을 다루는 수업이라 안전사고를 조심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장갑은 필수! 아이들이 모두 장갑을 끼도록 했구요. 프로그램 선생님들과 모둠 선생님들이 다른 수업과 마찬가지로 나누어 참여하였습니다.

 

어제 고구마가 맛있었다는 소리를 들었는지, 아이들의 눈이 좀 다르긴 해요.

 

짠!

 

벽돌로 만든 로켓 스토브인데요. 어제 약간의 부슬비가 새벽에 내렸는가봐요. 그래서 벽돌은 화력이 약한 편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오늘은 이러한 이유로 깡통을 이용한 로켓 스토브만으로 고구마와 떡을 구워서 먹었답니다.

위 사진이 캔으로 만든 로켓 스토브입니다. 연통 주변에 채워 넣은 것은 황토에요. 황토는 열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고, 또 연통이 흔들리면 안되기 때문에 고정을 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여기에 신문지와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나뭇가지를 이용하여 불을 붙여요.

 

 

 

 그 위에 이렇게 고구마를 올려서 굽는 것이지요. 6모둠 여자 선생님과 아이들이 보이네요. 강아.. 그건 먹는게아니야ㅠㅠ 조금만 참으렴

 

 

 

 

이렇게 오늘 오전에 한 프로그램의 사진을 간략하게 올리도록 할게요. 곧 오후에 한 프로그램을 다시 가지고 오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개봉박두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사랑의 메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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