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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겨울

[2014 겨울] 어느덧 아이들이 우리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덧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들과의 만남이 다가왔습니다. 겨울의 눈과 같이 순수하고 맑은 아이들과 오늘 하루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궁금하지 않으셔도.... 이야기는 진행할 거에요. 저는 매우 궁금하거든요..

그러면 이제부터 오늘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졌는지 살펴보실까요?

아침부터 아이들을 기다리는 우리는 여러가지를 한 것 같아요. 모둠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어서 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맞이글을 썼답니다. 선생님들의 실력이 참 대단하는 생각을 했어요.

왼쪽 위부터 1모둠, 2모둠, 3모둠, 6모둠, 5모둠, 4모둠 선생님들의 작품이에요. 아이들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시겠지요?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맞이글을 만드시는 동안에 저를 포함한 4명의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충주에서 맞이하기 위해서 나가서 기다리고 있었지요. 하나 둘 씩 아이들을 기다리는 마음은 참 감사하고, 행복한 일입니다.

 

이 아이들은 학교에 오니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재미있게 놀고 있었어요. 이렇게 보드게임도 하고, 윷놀이도 하면서 말이죠. 오늘 저녁이 될 때 까지는 아이들은 자유로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온 이후에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때문인데요. 아이들의 그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느낀 자리가 오늘 저녁에 진행되었습니다.

각 선생님들의 소개가 있었어요. 이 두분은 2모둠 선생님이신데... 본인들을 5모둠이라고 잘못 말씀하시고는 민망해서 어쩔 줄을 몰라 하시는 모습이네요. 이정도 실수는 누구나 다 하시는데 말이에요. 그래도 이 두 분 덕에 모두가 같이 한 바탕 깔깔깔 웃고 갈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은 간디 계절 학교의 자원봉사 선생님들에게 많은 관심을 보여요. 아무래도 자신들과 일주일을 같이 지낼 선생님이 누구신지, 훈남 훈녀이신지 궁금한것이겠지요.

이렇게 선생님들의 소개가 끝이 나고 진짜로 오리엔테이션에 들어갔답니다. 그럼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배웠을까요??

 

간디학교의 기본 정신이에요. 사랑과 자발성, 생명존중, 공동체성, 비폭력, 경쟁보다는 협력. 이 모든 것들을 아이들이 잘 지킬수 있겠지요? 아니면 적어도 잘 지키지는 못하더라도 우리 아이들은 이 이야기들의 중요성은 다들 마음 속에 깊이 새겨서 갈 수 있을거에요. 우리 모두 실천을 해봐요~

이제 여러 가지를 배웠으니 새로 사귄 친구들과 재미나게 놀아볼까요? 오늘은 우리 원래 모둠 상관 없이 다 같이 놀아보자구요!

 

 우리가 아는 노래의 멜로디 만으로 나와 같은 노래를 고른 사람들을 찾아보자~!

나는... 도저히 누가 나랑 같은 노래인지 못찾겠다...ㅠㅠㅠ 나와 같은 노래를 고른 친구들! 어디있어요??? 나와주세요!!

 

 

 

 

이렇게 우리 아이들은 서로의 멜로디 만으로 같이 계절학교에 온 친구들과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한 번만 만나기는 매우 아쉽죠? 그러면... 이번에는 12간지로 한 번 모둠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다 함께 뛰어 놀고 나서, 서로의 동물을 흉내내어 보았습니다. 원숭이, 토끼,  용 모두 우리 아이들은 즐겁게 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오늘 하루 아이들과의 프로그램은 끝이 났구요. 이후 각 모둠별로 배고플 아이들을 위한 간식과 오늘 하루 어떠했는지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모둠 별로 한 이야기들이라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갔을지 정말 궁금하네요.. 내일은.. 한 번 같이 해볼까요??? 같이 하는 것이 더 행복할테니까요.

아이들은 언제나 우리에게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여기에서 함께 하고 있는 저와 같은 자원 봉사 선생님이나, 전체 계절학교를 담당하시는 선생님들도 마찬가지이시겠지요. 그리고 이 글을 보시는 집에 계시는 부모님들까지요. 어쩌면 긴, 하지만 짧은 이 시간이 아이들과 우리 모두에게는 행복한 시간이 될 거에요.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게 이 시간을 보내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아이들이 곤히 자고 있는 시간인데요. 다들 꿈속에서 만나요~^^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사랑의 메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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